요리 일기5 아이들 방학동안 가장 신경쓴 것 일하는 엄마로 매일 정기적으로 미안해지는 순간이 있다면 그냥 라면먹을까? 떡볶이 사갈게. 만두 에어 프라이에 데울까? 거기 냉동실에 있는 볶음밥 꺼내서 볶아 먹을 수 있어? 엄마 출장이라 좀 늦어.. 같은 말을 해야할 때다. 뭐 일하는 사람으로 못챙겨주는 날이 많은 게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이 미안함은 고질적이다. 남자들도 이런 미안함을 안고 살까 의문이다. 밥을 차려주면 당연하고, 조금이라도 대충 차리면 마음이 무거운데 밥때는 매일 그것도 여러번씩 돌아오니 이게 아주 삶의 질을 달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 아침인사가 엄마 점심 뭐야, 점심인사는 엄마 저녁은 뭐야. 밤 인사는 엄마 내일 아침 뭐해줄거야인 우리 집 아이들에게 때로는 퉁명스럽게 엄마가 밥나오는 자판기는 아니란다 라고 말하지만.... 2023. 8. 24. 요즘 식탁 1. 유부초밥 + 스크램블 에그, 단백질 보충을 위한 닭가슴살, 삶은 달걀 가벼운 아침식사. 2. 팟타이와 반쎄오. 동남아 풍미를 살린 식탁. 반쎄오는 평소먹던 월남쌈에 계란 지단만 추가한건데 맛이 확 살아났다. 최고! 3. 양배추 가득 밀떡볶이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는 우리집 식탁. 두끼 떡볶이 반조리에 양배추 잔뜩, 양파, 파, 마늘 넣어 수제떡볶이 느낌나게. 쫀득쫀득한 밀떡♡ 4. 치킨텐더와 묵밥 엊그제도 일요일이었지만 다시 돌아온 휴일. 온가족이 뒹굴거리던 조금 나른한 휴일 오후의 별미로 만든 치킨. 탄수화물보충과 다소 느끼함을 잡아주기위해 묵밥 반그릇씩. 2023. 8. 15. 요즘 요리 1. 토스트로 시작하는 아침 2. 참치김밥+취~즈김밥 3. 양배추 야채 계란전 - 건강식단 4. 그릭요거트 샐러드 5. 들기름 메밀 막국수 6. 미숫가루 빙수 2023. 8. 8. 오늘식탁- 된장국, 애호박전, 깻잎전 여름엔 야채가 풍성해서 좋다. 냉장고에서 야채를 흠뻑 꺼내 펼쳐놓고 각 음식에 맞게 손질하여 요리 뚝딱! 너무 맛있다 엄마를 연발하는 아이들은 음식이 아니라 내 마음을 먹고 있었다. 깻잎전과 애호박전은 계란+물+부침가루+소금한꼬집 넣어 묽게 저은 반죽에 넣었다가 부치니 바로바로 콜! 깻잎은 익는둥 마는둥 바로 꺼내도 된다. 깻잎을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오늘 저녁 최고 인기메뉴였다 :) 2023. 8.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