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꽃님작가의 책이 재미있다고 해서 여러 권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몰입감이 장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이 뒤에 숨겨진 말이 무엇인지 알고나서 소름.
해해커플 사랑이야기.
이 책 역시 고요한 우연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아이들이 주인공인데, 그 책의 주인공 수현과 이 책의 주인공 해주는 참 다르다.
아마 지금 고등학교 교실에는 해주같은 아이도 수현같은 아이도 고요같은 아이도 나연이나 온주, 해록이 같은 아이들이 모두 뒤섞여있겠지.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읽다가, 책꽂이에 있지만 아직 읽지 않은 정유정의 완전한 행복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이 떠올랐을까, 왜지.
내용도 내용이지만 해주가 해록이에게 말하는 대화체로 구성되어 술술읽힌다. 한숨에 다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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